고속도로서 쿵, 쿵… 의식 잃은 운전자, 고속버스 직원들이 구했다

고속버스 승무사원들이 고속도로 주행 중 의식을 잃은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한문철TV

고속도로 주행 중 의식을 잃은 승용차 운전자를 지나가던 고속버스 회사 직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구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일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정상적으로 주행하던 한 차량이 점차 속도가 느려지더니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해당 차량은 이후 중앙분리대와 쿵쿵 부딪히며 저속으로 달렸다. 이내 해당차량이 멈춰 서자 고속버스 회사 직원들은 자신들이 타고 있던 버스에서 뛰어내려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한문철TV

이들은 버스에서 소화기를 가지고 와 창문을 여러 차례 내리쳐 깨뜨렸고 운전자를 흔들어 깨웠다. 다행히 운전자는 곧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라 해당 차량이 방치됐다면 자칫 연쇄 추돌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의 빠른 대처로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의식을 잃었던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순찰 차량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하다. 진정한 영웅들이시다” “너무 감동이다. 영웅들에게 박수를” “칭찬받아 마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