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2-1 꺾고 AFF컵 첫 승

이정철 기자 2022. 12.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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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캄보디아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인도네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캄보디아와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A조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반면 이미 필리핀에게 3-2 승리를 거뒀던 캄보디아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이 슈팅이 인도네시아의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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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캄보디아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인도네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캄보디아와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A조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신태용 감독. ⓒAFPBBNews = News1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이미 필리핀에게 3-2 승리를 거뒀던 캄보디아는 1승1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캄보디아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기 마울리나 비크리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처리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캄보디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코너킥에서 준비된 패턴을 선보였고 사례트 크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인도네시아의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인도네시아는 이후 점유율을 확보한 채 측면을 활용하며 캄보디아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캄보디아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을 절묘한 스루패스로 허물었다. 이후 페널티박스 중앙을 침투하던 위탄 슐리에만이 땅볼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2-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인도네시아는 전반 38분 선취 득점의 주인공 비크리가 골키퍼와 맞서는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드리블 실수로 공을 뒤로 흘리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인도네시아는 전반전을 1점차 리드로 끝냈다.

ⓒSBS SPORTS 유튜브 캡처

신태용 감독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비크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문전 앞 실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슐리에만이 완벽한 1대1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벤치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위기를 넘긴 캄보디아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인도네시아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했고 득점 기회를 얻는 데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0분을 넘기면서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캄보디아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인도네시아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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