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아파트 침입' 더탐사 대표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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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간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강진구 더탐사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3일 더탐사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강 대표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7일에도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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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고발당해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간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강진구 더탐사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장관의 서울 강남구 주거지를 찾아간 더탐사 취재진들은 한 장관에게 고발당했다. 당시 이들은 “취재를 목적으로 왔다”며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을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취지로 말했다.
더탐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알리면서 “모두 언론보도와 취재로 벌어진 사건인데도 매번 압수수색을 통해 기자의 취재 정보를 강제로 빼앗아 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의 취재 행위를 범법 행위로 몰아가기 위해 영장에 ‘취재’ 대신 ‘범행’이라는 말을 사용한다”며 “8월 이후 12차례나 압수수색을 하며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더탐사’는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한 장관의 승용차를 미행해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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