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에 '개막 16연패' 안긴 GS칼텍스, 시즌 2번째 연승과 함께 4위 입성[광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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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25-15, 25-15, 25-21)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세터를 바꾸며 반전을 꾀한 페퍼저축은행이었으나 2세트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킨 GS칼텍스가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또 한 번 25-15로 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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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GS칼텍스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2번째 연승 행진이다. 페퍼저축은행은 답이 보이지 않는 개막 16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25-15, 25-15, 25-21)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2연승과 함께 시즌 7승째(9패)를 거두며 승점 22점을 찍어 순식간에 6위에서 4위로 발돋움했다. 중위권 접전이 치열하기 때문에 순위는 언제든 변할 수 있지만 일단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긴 것은 반갑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16연패 늪에 빠지며 이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1득점을 폭발시키며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유서연(11점)-강소휘(9점)로 이어지는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가 받쳤다. 최근 GS칼텍스의 미들블로커 라인을 든든히 책임지는 문지윤도 9점을 더했다. 아울러 팀 블로킹에서 8-5로 앞서는 탄탄한 수비도 보여준 GS칼텍스였다.
1세트부터 GS칼텍스의 압승이었다. 세트 초반 유서연의 연속 득점과 함께 8-4 리드를 만들었다. 이 불씨를 살린 GS칼텍스는 블로킹, 디그 모두 마음처럼 되지 않는 페퍼저축은행을 두드리며 차곡차곡 점수를 적립해 15-6, 9점차 리드까지 잡았다. 이후 문제없이 세트를 소화한 GS칼텍스는 25-15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2-2에서 GS칼텍스가 무려 6연속 득점으로 초장부터 큰 리드를 잡았다. 이후는 GS칼텍스는 유서연-강소휘-모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불을 뿜으며 무난한 세트 굳히기에 들어갔다. 세터를 바꾸며 반전을 꾀한 페퍼저축은행이었으나 2세트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킨 GS칼텍스가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또 한 번 25-15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치열했다. 페퍼저축은행이 2세트 무득점에 그친 니아 리드를 빼고 국내 선수들만 코트로 내보내는 강수를 뒀다. 그러자 박경현-박은서-이한비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활력이 생겼다. 힘이 붙은 페퍼저축은행은 밀리던 상황서 19-20까지 상대를 쫓으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GS칼텍스의 뒷심이 더 강했다. 모마의 맹폭과 함께 24-20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결국 25-21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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