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넘겠다는 김민선…"토끼처럼 세계신기록 향해 '깡충!'"
【 앵커멘트 】 이상화에 이어 '신 빙속여제'로 등극한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이 내년 토끼의 해를 앞두고 남다른 새해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해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의미 있는 1년을 보냈지만, 내년을 더 뜻깊은 해로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한파 경보'의 날씨에도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 다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7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꿈의 기록 36초대에도 진입해 올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의정부시청 - "36초대에 진입했다는 사실에 좀 더 기뻤던 것 같고, 한 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신 빙속여제'의 다음 목표는 이상화가 9년 넘게 갖고 있는 500m 세계신기록 36초36.
김민선의 최고 기록과는 0.6초 차, 특히 500m에서 가장 중요한 초반 100m 구간은 아직 이상화가 0.37초 더 빠릅니다.
약점인 스타트를 보완한다면, 30m 지점부터 속도를 내 빠르게 첫 코너에 진입하는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어 세계신기록에 다가설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1999년생 토끼띠인 김민선은 동계유니버시아드와 월드컵 파이널, 세계선수권까지 굵직한 대회가 넘치는 내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새로운 한 해, 토끼처럼 기록을 '깡충' 더 빠르게 당겨보도록 하겠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새봄 화면제공 : 의정부시청 빙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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