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은 앵커가 전해 온 제주 상황 "표 겨우 구해…내일 하늘길도 불투명"

주시은 2022. 12.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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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신 것처럼 제주는 눈도 눈이지만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고 있어서 하늘길이 언제 다시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결항 승객 전용 카운터도 생겼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비행기가 뜨지 못한 상황이라 기존의 표를 새로운 표로 바꾸기 위해서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는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새로고침을 수백 번 거듭한 끝에 겨우 내일 밤에 떠나는 비행기표를 구하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날씨가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내일 기상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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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제주는 눈도 눈이지만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고 있어서 하늘길이 언제 다시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저희 주말 8시 뉴스를 진행하는 주시은 앵커도 제주도에 갔다가 비행기가 뜨지 못해서 서울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30분 전쯤에 주시은 앵커가 제주 공항에서 그곳 상황을 전해 왔습니다.

<앵커>

네, 저는 제주 국제공항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23일) 저녁 7시쯤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어야 했는데, 어제부터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저도 이곳에 발이 묶였습니다.

이곳 공항에는 저처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관광객들이 지친 표정으로 항공편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항 승객 전용 카운터도 생겼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비행기가 뜨지 못한 상황이라 기존의 표를 새로운 표로 바꾸기 위해서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항공사 직원들과 공항 직원들도 나와서 승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고요.

저는 항공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새로고침을 수백 번 거듭한 끝에 겨우 내일 밤에 떠나는 비행기표를 구하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날씨가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내일 기상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낮에는 공항에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저처럼 표를 구한 사람들이 좀 빠져나가면서 지금은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표를 어렵게 구한 다음에는 또 숙소가 문제입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숙소를 겨우 구하고, 렌터카는 이미 반납한 상황이라서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으로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눈 예보가 있고, 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제주 하늘길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안전하게 돌아가서 뉴스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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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19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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