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박윤재 죽음에 오열 “헤어지지 않기로 했잖아”

김한나 기자 2022. 12. 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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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박윤재의 죽음을 알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박윤재의 죽음을 알고 오열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바다(오승아)는 은서연(박하나)의 산소호흡기를 떼다 그가 눈을 뜨다 깜짝 놀랐다. 윤산들(박윤재)을 찾는 은서연에 그는 “알고 있잖아, 산들 오빠 잘못된 거. 오빠를 보내고 회사 봉안당 안치까지 함께한 건 나야”라고 말했다.

이를 믿지 못하는 은서연은 아니라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고 강바다는 “이제야 윤산들은 온전히 내 거라고. 알아들어?”라고 미소지었고 그의 상태에 이상이 오자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강바다는 은서연이 깨어난 것을 보고 왔다 말했고 강백산(손창민)에게 알렸다. 강백산은 보상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말했고 강바다는 “그 여자가 뭐 했다고요?”라고 따졌다.

그는 “자식새끼들이 날 못 잡아 먹어 안달할 때 목숨을 던져 날 구했어”라고 나무랐고 강바다는 “그 여자 믿지 마세요. 산들 오빠랑 결혼하려던 여자예요. 아버지 비밀을 다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요”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그럼 날 죽이려 했을 거다, 살리려는 게 아니고. 은 팀장을 이기고 싶으면 실력으로 승부를 봐. 시답지 않은 모함하지 말고. 나가 봐”라며 믿지 않았다.

혼자 남은 그는 “은서연, 한 가지만 확인하면 돼”라고 중얼거리며 오 비서에게 알아보라 한 것을 물었다.

KBS2 방송 캡처



남인순(최수린)과 싸운 후 충격에 회사로 돌아온 서윤희(지수원)는 은서연이 깨어났다는 소리에 다행이라며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려했다.

면회 시간이 끝났다며 말린 홍조이(배그린)는 강태풍(강지섭)이 가장 먼저 알려주기 위해 연락한 거라 설명했고 서윤희는 “다행이다. 감사합니다”라며 안도했다.

몸 상태가 돌아오려면 시일이 걸린다고 말한 의사는 마음이 안정되는 게 중요하다는 덧붙였고 강태풍은 한숨을 쉬며 병실에 들어왔다.

자리에 없는 은서연에 강태풍은 깜짝 놀라며 병원을 뛰어다니며 그를 찾았다. 은서연은 봉안당에 안치된 윤산들을 보며 “아니야. 지금 이거 다 거짓말이지? 그렇지? 이러는 게 어디 있어. 나만 두고 가면 어떻게 해.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로 했잖아. 산들바람처럼 행복해지자고 했잖아”라고 오열했다.

강태풍은 은서연을 발견하고 코트를 덮어주며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은서연은 이를 뿌리치며 “산들 오빠 여기 혼자 두고 어떻게 가. 거짓말이라고 해줘. 살아있다고 해줘. 이렇게 보낼 수 없어. 이렇게 잃어버릴 수 없어”라며 주저앉았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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