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못 뛰고 있는데…노팅엄, 공격수 그리스로 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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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무대에서 더욱 출전에 애를 먹을 위험이 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최근 "유망주 스트라이커 율리안 라르손을 올림피아코스로 곧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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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0,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무대에서 더욱 출전에 애를 먹을 위험이 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최근 "유망주 스트라이커 율리안 라르손을 올림피아코스로 곧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라르손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시키려던 노팅엄은 완전 이적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라르손은 스웨덴 유망주 공격수로 노팅엄과 2020년 계약했다. 이후 U-23팀에서 뛴 라르손은 지난 시즌 9골 5도움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여전히 U-23팀에 머물렀고 겨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을 결심했다.
노팅엄포레스트뉴스는 "어린 선수들이 1군 기회 없이 떠나는 건 항상 안타깝다. 라르손도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기에 올림피아코스로 이적을 먼저 결정하게 됐다"며 "곧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며 그는 우선 B팀과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팅엄이 또 다시 올림피아코스로 소속 선수를 이적시킨다. 두 팀은 구단주가 같아 이적이 순조롭다. 황의조도 비슷한 케이스로 지난 여름 노팅엄과 계약한 뒤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라르손이 어린 선수라곤 하나 황의조 입장에서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늘어나는 건 고민거리다.
현재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임대 직후에는 기회를 꾸준히 받았지만 1골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점차 전력외로 분류됐다.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해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22일 야니나와 원정 경기서 황인범은 선발 출전한 반면 황의조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의조는 임대 철회로 위기를 돌파하기도 쉽지 않다. 노팅엄과 계약하기 전 지롱댕 보르도에서 2경기를 뛴 바람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제5조 4항에 따라 '축구 선수가 한 시즌에 최대 3개 팀에 등록할 수 있지만 공식 경기 출전은 두 클럽으로 제한한다'에 제재를 받는다. 노팅으로 복귀하더라도 훈련만 할 뿐 프리미어리그를 뛸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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