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끊긴 항공편·배편…제주서 3만 명 발 동동

JIBS 권민지 2022. 12.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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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얼려버린 강추위 속에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바닷길이 끊겼고, 공항에서는 어제(22일)부터 비행기가 뜨지도, 내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여전히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라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국공항공사와 제주자치도는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와 도로 통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기상청 안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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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얼려버린 강추위 속에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바닷길이 끊겼고, 공항에서는 어제(22일)부터 비행기가 뜨지도, 내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성탄절을 앞두고 3만 명 정도가 발이 묶여있는 제주 상황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각 항공사 창구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무더기 결항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혹시나 하고 공항을 찾은 관광객들로 혼잡이 빚어진 겁니다.

[이주혁/대학교 1학년 : 어제저녁부터 집에 가야 하는데 못 가서 어제 공항에 들렀다가 또 못 가서. 어제는 친구 집에서 잤는데 오늘과 내일은 호텔에서 머물러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3일간 제주에 머무르려던 계획이 졸지에 근 일주일살이가 되어버린 한 직장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주 방문객 : 어제부터 결항 돼서 오늘로 (비행기표를) 바꿨는데 오늘도 결항 돼서 크리스마스날 가야 해요.]

강풍과 폭설로 이틀간 항공기 574편이 결항된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체류객은 3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여전히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라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제주에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한라산 탐방이 전면 통제되고 차량 운행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이틀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5.16도로와 서성로 등은 전 구간 차량 진입이 통제됐고, 한창로와 첨단로 등은 월동 장구를 갖춰야만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경찰관 : 지금 여기 5.16도로는 완전히 통제고.]

한국공항공사와 제주자치도는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와 도로 통제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기상청 안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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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19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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