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이상민 발언' 공방...유족, "눈길 한번 안 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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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용산구청을 대상으로 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현장조사에서 이상민 장관 발언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속히 구성되지 않았다는 민주당 김교흥 의원 지적에, 이 장관이 사고 수습에 중대본 소집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라고 답하면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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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용산구청을 대상으로 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현장조사에서 이상민 장관 발언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속히 구성되지 않았다는 민주당 김교흥 의원 지적에, 이 장관이 사고 수습에 중대본 소집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라고 답하면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158명이 사망했으면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냐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장관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사고 현장을 빨리 수습하고 구조하는 게 중요하지, 대책본부 먼저 만들고 사고 현장으로 가는 건 맞지 않는다며 이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현장조사에 참석한 유족들은 이 장관이 회의를 마치고 여야 의원들과 인사를 나눈 반면, 유족들과는 말을 주고받지 않자 "사람이 있는데 눈길 한번 안 줬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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