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후 얼굴·혀 검게 변했다"…中 신종변이 공포

코로나19 확진 후 혀가 검게 변한 중국 남성/캡쳐=자유시보

코로나19(COVID-19) 확진 후 얼굴과 혀가 검게 변하는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다.

23일 중국 자유시보에 따르면 중국 텐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 남성의 혀와 치아가 검게 변했다. 이 남성은 "온몸이 아프고 한기를 느낀다"며 "마치 큰 수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눈이 심하게 붓는 증세를 겪은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전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후 고열, 목쉼,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 나흘째가 되자 입술과 얼굴 피부가 벗겨지고 얼굴은 까맣게 변했다"며 "엄마조차 자신을 못 알아본다"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확진 과정에서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에 주목하며 우려하고 있다.

자유시보가 공개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21일 회의록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20일 하루 370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달 1~20일 누적 확진자는 2억4800만명에 달다.

코로나 확진 후 얼굴이 변한 중국여성/캡쳐=자유시보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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