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데믹' 왔다…美 감염병 전문가 "마스크 다시 써라"

김평화 기자 2022. 12. 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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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염병 전문가가 코로나19(COVID-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발생했다며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병원 소속 디에고 하자노 박사는 "이 바이러스들이 예상보다 너무 빠르고 격렬하게 돌아왔다"며 "마스크가 이 세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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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로이터=뉴스1) 노선웅 기자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외래환자 치료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미국 감염병 전문가가 코로나19(COVID-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발생했다며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병원 소속 디에고 하자노 박사는 "이 바이러스들이 예상보다 너무 빠르고 격렬하게 돌아왔다"며 "마스크가 이 세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자노 박사는 "아무리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도, 다시 의무화된다고 해도 사람들이 지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증상이 있을 때나 실내가 혼잡할 때, 임신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50개 주의 코로나19 상황을 조사하는 코비드스테이트프로젝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미국인의 26%만이 실외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과 2021년에 비해 약 20%~50% 감소한 수치다.

반면 코로나19와 독감, RSV는 빠른 속도로 확산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만 하루 386명에 달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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