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워너비 상사 태인호, 종영 소감
마지막까지 완벽한 상사였다.
남다른 인품과 뛰어난 능력으로 모두가 원하는 ‘워너비 상사’를 탄생시킨 ‘일당백집사’ 태인호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박선영)에서 태인호가 직업에 대한 확신과 단단한 신념을 드러내며 백동주(이혜리 분)의 마음을 돌려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백동주의 사무실을 찾아간 임일섭(태인호 분)은 현장으로 나가고 싶다는 그에게 공감하며 동질감을 표했다. 이어 “장례식은 인생에 딱 한 번뿐이잖아. 나는 세상 모두가 공평해지는 그 순간이 참 좋아. 인생의 마지막 3일을 우리가 함께 하는 거잖아”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일섭은 장례지도사라는 이유만으로 맞닥뜨리는 수많은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신념을 잃지 않았고 이러한 임일섭의 진심은 백동주의 마음을 움직여 그가 다시 장례지도사의 길을 걷게끔 만들며 잔잔한 여운을 선사했다.
태인호는 임일섭이 지닌 다양한 면면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표현해 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높였다. 백동주가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 모두가 바라는 ‘워너비 상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외진 동네에 살고 있는 백동주에 위험하다며 걱정 어린 말을 건넨다거나 늦은 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백동주를 위해 ‘일당백’에 미리 연락해 그를 챙겨줬던 과거의 모습에서는 백동주를 단순한 직장동료로 여기는 게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진정성 있게 대하며 캐릭터의 따뜻한 인품을 짐작하게 했다. 이렇듯 태인호는 디테일을 세세히 살리는 연기력으로 마지막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임일섭을 완벽하게 구현해 작품에 보는 맛을 더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연기 내공을 실감하게 만드는 태인호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선선한 가을부터 추운 겨울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임일섭’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걸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던 모든 스태프분들,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어떤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해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는 배우 태인호의 새로운 연기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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