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시청자 제보로 살펴 본 전북 대설 상황은?
[KBS 전주] 이번에는 CCTV를 통해 전북 지역 이 시각 대설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설 경보가 내려져 있는 서해안 지역 보겠습니다.
군산 비응항입니다.
하루 종일 눈보라가 쳤다 그쳤다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잠시 잦아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군산 등 서해안 지역엔 강풍특도 내려져 있죠.
해수면이 계속 일렁이고 있고 CCTV화면도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다음은 고창담양고속도로 남고창 나들목 부근입니다.
오늘 낮 1시쯤 남고창 나들목 인근에서 사료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눈길에 넘어졌는데, 아직도 주변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눈 때문에 화면이 흐릿한 상태지만, 사고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주 시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주 경기장 네거리입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미끄러운 도로 곳곳에서 퇴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하고 있습니다.
차간 거리 넉넉히 두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cctv로 본 전북 대설 상황 전해드렸는데요.
다음은 시청자들이 직접 촬영해 KBS 제보로 보내주신 영상 보시겠습니다.
먼저 5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임실군 강진면에서 오늘 낮에 찍은 영상입니다.
눈구름이 가득한 하늘에서 계속해서 눈보라가 치고 있는데요.
곳곳이 두터운 눈이불을 덮었는데, 길에 세워둔 화물차 바퀴 높이까지 눈이 쌓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내준 시청자께서는 마을 청년들이 나서 보행 통로만 간신히 확보했다며 사실상 마을이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군산시 소룡동입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에 찍은 영상인데요,
이 시간에는 군산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2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주택가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굴삭기와 덤프트럭까지 동원됐습니다.
다음은 육군35사단에서 보내온 오늘 낮 상황인데요.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량을 뒤에서 밀어 돕기도 하고요,
상가 앞 인도에 쌓인 눈도 치웁니다.
육군 35사단은 오늘 8개 시, 군에 제설차 7대와 장병 2백50명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시청자 제보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 전주 제보를 검색한 다음 친구추가를 하면 영상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찍을 때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 먼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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