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생태공원서 반려견·견주 포획틀에 걸려 부상…경찰 수사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설치된 포획틀에 외국인 A씨 반려견 끼여
반려견 구출하던 A씨도 손가락 크게 다쳐
포획틀 오리 잡는 용도로 알려져…강서경찰서 신고 접수 받아 수사 나서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외국인이 풀숲에 설치된 포획틀에 걸려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외국인 A씨와 A씨의 반려견이 포획틀에 걸려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0분쯤 대저생태공원에서 산책하던 A씨의 반려견이 풀숲에 있는 포획틀에 다리를 끼었다.

이를 본 A씨는 반려견 구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끝부분에 큰 부상을 입었다.

해당 포획틀은 오리를 잡는 용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획틀을 설치한 행위가 야생생물보호및관리에관한법률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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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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