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러시아군을 믿지 않는다?...푸틴의 '믿는 구석' 와그너 그룹은 어떻게 성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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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작은 도시 바흐무트를 둘러싼 공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가를 '중요 변곡점'으로 떠올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 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면서푸틴 대통령이 갈수록 와그너 그룹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인 지난 3월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용병은 1천명 정도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복수의 영국 정보당국 관계자가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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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슬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 전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작은 도시 바흐무트를 둘러싼 공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가를 ‘중요 변곡점’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 모두 도시를 확보하기 위해 희생을 마다 않고 병력을 쏟아붓는 중이다.
바흐무트 전투를 지휘하는 이는 러시아 정규군이 아닌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창립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다.
와그너그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용병들을 수도 키이우에 침투시키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부터 깊숙이 개입해왔다.
특히 러시아 정규군이 예상과 달리 고전하며 큰 손실을 보자 이를 대체할 용병을 주요 전선에 투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 조정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면서푸틴 대통령이 갈수록 와그너 그룹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의 신뢰를 받는 와그너그룹은 병력을 대거 증원하고 있다.
개전 초기인 지난 3월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용병은 1천명 정도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복수의 영국 정보당국 관계자가 전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전장에 파병된 러시아 정규군 전체 규모의 약 10%에 달하는 수치.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푸틴의 투견'으로 불리는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고 있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 세르게이 수로비킨과 함께 새로운 권력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강경파 3인방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1TV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newj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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