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에 피해 속출…시설물 붕괴 88건·항공기 179편 결항·휴업 학교 53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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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어제에 이어 항공편이 백 편 넘게 결항했고, 530개 학교가 휴업하는 등 전국 2천여 곳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한파나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하우스나 축사가 무너지는 등 88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많은 눈 등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2,150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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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어제에 이어 항공편이 백 편 넘게 결항했고, 530개 학교가 휴업하는 등 전국 2천여 곳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한파나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하우스나 축사가 무너지는 등 88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우스가 60곳, 축사 24곳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많은 눈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습니다.
오후 6시 기준 항공기는 179편이 결항했습니다. 출발 공항을 기준으로 제주에서 46편, 김포에서 27편, 김해에서 6편 등입니다. 어제는 288편의 항공기가 결항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바 있습니다.
중대본은 제주공항 등에서 대기 승객이 증가하면서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항공편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안 섬을 오가는 85개 항로 여객선 110척도 통제됐습니다.
도로는 국도 23곳과 지방도 50곳이 통제되고 있고, 9개 국립공원 243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계량기 동파 신고는 552건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323건, 인천 93건, 경기 91건, 충북 18건 등입니다.
오늘 많은 눈 등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2,150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530개 학교가 휴업했고, 1,340개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으며, 원격수업은 280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눈이 집중된 호남지방에서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가 많았습니다. 전남이 831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666개교, 광주가 336개교 등이었습니다. 충북도 80개교, 충남은 79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교통사고도 늘어 어제 오후 10시 48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가 전복되는 등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대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인명피해 집계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관련된 112신고는 479건이 접수됐습니다.
중대본은 대설과 한파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한 가운데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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