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told] ‘우승 도전’ 나폴리, ‘철벽 듀오’가 돌아온다…김민재는 복귀, 파트너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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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지는 '철벽 듀오'가 돌아온다.
세 시즌째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라흐마니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과시하며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의 비결은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재는 주앙 제수스와 새로운 센터백 라인을 구축해 월드컵 직전까지 팀의 수비를 책임졌지만,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김민재가 지쳐가자 나폴리의 수비도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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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지는 ‘철벽 듀오’가 돌아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흐름이 잠시 끊겼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 나폴리가 보여준 페이스는 대단했다. 나폴리는 AC 밀란,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유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이탈리아 세리에A 순위 최상단에 위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리버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후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에 도전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나폴리는 리그 15경기에서 무패(13승 2무)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세리에A 유일이자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나폴리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이하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라는 스포츠계 격언이 있다. 나폴리가 자신 있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이유도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2실점, UCL 포함 21경기 20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한 골이 채 되지 않는 기록이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 그리고 김민재의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가 있다. 세 시즌째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라흐마니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과시하며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진다.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의 비결은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내 비중이 높은 만큼, 라흐마니와 김민재의 공백도 크게 느껴진다. 라흐마니는 지난 10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는 주앙 제수스와 새로운 센터백 라인을 구축해 월드컵 직전까지 팀의 수비를 책임졌지만,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김민재가 지쳐가자 나폴리의 수비도 흔들렸다.
시즌 재개를 앞두고 치른 친선경기에서 이 점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라흐마니와 김민재가 모두 빠진 나폴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치른 발렌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고, 22일 LOSC 릴과의 친선전에서는 1-4로 대패했다. 당장 두 경기에서만 7실점을 내준 것.
다행히 재개되는 일정부터는 김민재가 합류한다. 월드컵을 마치고 나폴리에 복귀한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민재의 파트너 라흐마니도 부상을 딛고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함께 들려왔다. 나폴리의 ‘철벽 듀오’를 다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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