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도 벗을 때 됐다" VS "아직은 시기상조"

2022. 12. 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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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벗어도 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최희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 인터뷰 : 손예주 / 서울 청량리동 - "어차피 실내에서 마스크 벗는 거 카페나 이런 곳도 이미 벗고 있고 하다 보니까 답답하고 이제 벗을 때가…."

▶ 인터뷰 : 김윤희 / 경기 의왕시 -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조금 이른 것 같아요. 해제되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심각해지지 않을까, 코로나가 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마스크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한예준 / 초등학생 - "많이 답답했거든요. 야외에서는 풀리니까 괜찮았는데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 쓰고 생활해야 하니까 숨이 많이 막혔는데…. "

▶ 인터뷰 : 김민오 / 초등학생 - "마스크 벗을 수 있다는 소식이 공개되면 마스크 벗고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을 것…."

마스크가 영유아 언어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는 데 대한 대책이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

▶ 인터뷰(☎) : 이정우 /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 민간분과 회장 - "마스크 해제가 되면 아이들 언어 발달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소리만 들리다 보니까 입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모르는 친구들이 있고…."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인해 그동안 손해를 보던 화장품업계는 당장 내일이라도 마스크를 벗길 바랍니다.

▶ 인터뷰(☎) : 화장품업계 관계자 - "업계에서도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에 대해 기대가 큰 상황이었는데 최종 확정되지 않으므로 인해 언제 그런 부분들이 확정될지 아쉬움이…."

정부가 방역기준만 제시한 데 따라 혼란만 가져왔다는 비판과 함께 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실내마스크 정책을 두고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김민승VJ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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