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21점차 압승’ 한지은, 영광 전국당구대회 우승…올 3관왕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2. 12. 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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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결승서 김하은에 25:4(21이닝) 완승
정읍대회-경남고성군수배 이어 3관왕
공동3위 장가연 허채원
한지은이 23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서 김하은을 꺾고 우승했다. 사진은 우승을 확정지은 한지은이 큐를 들어올리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모습.
한지은이 직전대회 우승자 김하은에 2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 올해에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한지은(성남당구연맹, 3위)은 23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서 김하은(5위, 서울당구연맹)을 21이닝만에 25:4(21이닝)로 완파했다. 공동3위는 장가연(2위, 구미고부설방통고)과 허채원(4위, 서울당구연맹)이 올랐다.

이로써 한지은은 지난 7월 ‘정읍당구선수권‘과 8월 ’경남고성군수배‘에 이어 올해 3개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오르게 됐다.

한지은(왼쪽)과 김하은이 결승전서 뱅킹하고 있다.
한지은은 초반부터 김하은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한지은은 1이닝부터 3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3이닝 째에 4득점하며 7:2로 앞서나갔다. 한지은은 김하은이 3이닝부터 12이닝까지 연속공타하는 동안 17: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한지은은 14이닝 째 3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르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15~21이닝에 5점을 채우며 25:4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직전대회(양구 대한체육회장배)서 처음 전국당구대회 우승컵을 들었던 ’18세 신예’ 김하은은 이번 대회 4강서 ‘국내 2위’ 장가연을 꺾고 2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으나 한지은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영광 전국당구대회서 우승한 한지은(왼쪽)과 준우승자 김하은이 시상식 후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지은은 8강서 김채연(6위, 인천당구연맹)을 제압하고 4강에 올라 허채원과 43이닝 장기전을 펼친 끝에 25:22로 신승, 결승에 올랐다.

우승 후 한지은은 “직전 두 대회서 좋은 성적을 못내(동트는동해배 8강, 대한체육회장배 16강) 이번 대회에 더욱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임했다”며 “친한 (김)하은이와 결승전에서 만나 반가웠고, 올해를 3관왕으로 마무리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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