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워…주말에도 추위 계속
[앵커]
눈도 눈이지만, 한파도 절정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7도까지 내려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파는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부 지방과 남부 내륙 지역에 한파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이 영하 26.3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서울은 영하 13.7도를 기록하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찬 바람에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낮 기온이 서울은 영하 8.7도에 머무는 등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졌고, 남부 지방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파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한반도 5km 상공으로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남하한 뒤 정체하기 때문입니다.
내일 아침에 철원은 영하 20도, 서울도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아침최저기온을 기록하는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추위에 의한 피해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예년 기온을 밑도는 추운 날씨는 새해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흘간 최대 6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진 호남과 충청, 제주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눈이 더 오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전북 서해안에 최대 15cm 이상, 충남 남부 서해안과 호남 지방엔 2에서 최대 7cm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만큼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 붕괴가 없도록 지붕에 쌓인 눈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 교통안전에 주의하고, 보행 시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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