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인 블루’ 장세원 “너 진짜 뒤질래?”
한국 최초 ‘기후대재앙’을 소재로 다룬 신개념 그린(Green) 드라마 ‘러브 인 블루’에서 ‘미저리’ 급 집착으로 장세원을 찾아낸 김윤서가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눈빛으로 소름을 자아냈다.
23일 공개된 ‘러브 인 블루’ 3회에서는 이산화탄소 감축 연구의 책임자인 자원화(김윤서 분), 그리고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유러너스 플랜’ 개발자 천왕성(장세원 분) 사이 최악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두 사람이 우연히 스쳐지나가다 천왕성의 낚싯바늘이 자원화의 옷에 걸렸지만, 이를 모르는 자원화는 차를 타고 천왕성을 찾아 나섰다. 천왕성은 죽자사자 자원화의 차를 쫓다 급정거하는 자원화의 차에 부딪히며 정신을 잃었다.
천왕성이 정신을 잃은 사이 천왕성의 연구소에 도착한 자원화는 아무도 없이 스산함만이 가득한 연구소를 구경했다. 폐연구소 같은 그곳에서 자원화는 ‘유러너스 플랜’ 연구 자료 속에서 보았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시설을 찾았다. 이어 자원화는 시설을 가동시키며 이산화탄소 포집이 실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린 천왕성은 자신의 연구소에 무단으로 침입한 자원화와 마주했다. 자원화에게 따지려던 찰나 천왕성은 무언가 잘못 작동하는 연구 시설을 중단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겨우 시설을 멈추며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기계에 머리를 부딪친 천왕성은 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자원화의 등장으로 두 번이나 정신을 잃는 수모를 겪은 천왕성은 “남의 물건에 왜 마음대로 손을 대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자원화가 기후청 소속의 연구원이라는 걸 안 천왕성은 “어디라고 와서 면상을 들이밀어? 내가 왜 당신 선배야? 너희들하고는 말 한마디도 섞고 싶지 않으니까 좋은 말로 할 때 꺼져”라며 날을 세웠다.
그렇게 자원화는 돌아가는 듯했으나, 놀랍게도 인기척도 없이 다시 천왕성에게 돌아왔다. 살벌한 눈빛으로 등장해 천왕성을 소름 돋게 만든 ‘팩폭러’ 자원화는 “이거 다 구라지? 사기지? 당신 사기 친 거 걸릴까 봐 자기 발로 연구소 나가서 이 시골 촌구석에 숨어 사는 거 아니냐”라고 윽박지르며 도발했다. 뜻밖의 등장에 놀란 데 이어 뼈 때리는 질타까지 맞은 천왕성은 “너 진짜 뒤질래?”라며 다시금 ‘미친개’로 돌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엔딩을 맞았다.
인류의 희망이 걸린 ‘유러너스 플랜’에 대한 집착으로 천왕성이 꼭 필요하지만, 첫 만남부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최악의 상황에 자원화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기대를 모은다.
신개념 그린(Green) 드라마 ‘러브 인 블루’는 매주 금요일 지정에 ‘로우카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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