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조승연, 베일 속 ‘부자 대치’ 상황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과 조승연이 김현서(이소이) 납치범 곽경준(허지원) 집에서 ‘일촉즉발 부자대치‘를 벌여 숨 막히는 긴장감을 일으킨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제작 메가몬스터)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검거와 피해자 구조를 위해 사선에 뛰어드는 가장 가까운 영웅들의 이야기로 현장의 치열한 열기와 검거 순간의 짜릿함을 동시에 안기며 역대급 시간 순삭 드라마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진호개(김래원)는 고군분투 끝에 김현서(이소이)를 납치한 납치범 집을 찾았지만, 납치범이 응급실에서 자주 마주친 수간호사 곽경준(허지원) 이라는 걸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해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김래원과 조승연의 ‘일촉즉발 부자 대치’ 장면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진호개가 곽경준 집을 조사하던 중 검찰이 들이닥친 상황이다. 진호개는 지하실 속 피로 물든 욕조, 팔을 긁었을 샤프 등을 보며 울컥하지만 김현서를 구하기 위한 시간이 없기에 더욱 결연하게 집을 수색한다. 그런데 이때 검찰과 광수대를 대동한 진철중(조승연)이 등장해 진호개와 대립각을 세워 불길함을 드리운다.
진철중은 진호개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며 김현서 사건을 광수대에 넘기기라고 전해 의아함을 자아내는 터. 격분한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철중을 노려보는 진호개와 날 선 눈빛으로 냉랭함을 유지한 진철중이 맞붙은 가운데 과연 진호개를 피의자로 만든 사건은 무엇인지, 김현서를 찾으려는 진호개의 추적이 이대로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래원과 조승연은 ‘수사 중 돌발제지’ 장면을 앞두고, 사이좋게 대본을 함께 보며 극 중의 냉랭함은 1도 찾아볼 수 없는 훈훈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함께 대사와 동선을 맞춰보며 시종일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친친 케미’를 이끈 것. 덕분에 김래원과 조승연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산하며 강렬한 임팩트가 담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23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진호개가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사면초가에 빠져 난항을 겪는다”라며 “베일에 싸인 진호개와 진철중, 이 부자의 숨은 이야기가 남은 2회 안에 펼쳐질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11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가요대전’ 편성 관계로 24일은 결방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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