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R&D센터, 양국 우호증진 기여”

이재용 회장 현지 준공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에 맞춰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가운데)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

삼성전자는 23일 이 회장이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2억20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600억원)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건설했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베트남 R&D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1만1603㎡(약 3510평) 부지에 연면적 7만9511㎡(약 2만4052평) 크기다.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베트남 R&D센터는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