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지시사항, 소관부처에 신속 전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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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우상호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장조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22.12.23.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의 전달 문제와 관련해 일부 언론 보도가 잘못됐다며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3일 저녁 공지문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이 행정안전부에 직접 전달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밝혀 드린다"며 "당시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은 보건복지부 소관의 응급의료체계 가동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10월29일 참사 당일 밤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은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을 파견하고 인근 병원의 응급 병상을 확보하기 바란다"였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장은 10월29일 23시 48분에 대통령으로부터 구두 지시를 받은 뒤 우선 복지부 관계자들에게 23시 53분, 23시 57분, (10월 30일) 0시 3분, 0시 6분 등 4차례에 걸쳐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이 지시사항은 10월 30일 0시16분에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공지됐고 같은 날 0시27분 행안부에도 전파됐다"며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소관 부처에 신속하게 전달됐음을 밝혀 드린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11월 2일 이재명 부대변인 브리핑 당시 대통령이 10월29일 23시 54분에 2차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이보다 6분 빠른 23시48분으로 확인됐다"고도 설명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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