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FA 어워즈] ‘가장 빛난 별’ 손흥민·지소연...‘영플레이어’ 양현준·천가람(종합)

2022 KFA 올해의 선수상(여자부)을 받은 지소연(수원FC위민)의 모습. 지소연. 사진｜KFA 제공

[소공동=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ㆍ토트넘)과 지소연(31ㆍ수원FC)이 올해 가장 빛난 별이 됐다.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2 KFA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의 선수(남녀)를 비롯해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남녀)상을 수상했다.

가장 관심이 갔던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 남자부는 손흥민이 선정됐다. 2019년부터 4년 연속이자,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7번째로 수상이다. KFA 기술발전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19명과 협회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 47명의 투표 결과 총점 182점을 받았다. 2위는 148점을 받은 김민재(나폴리), 3위는 118점의 조규성(전북현대)이다.

손흥민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년 KFA(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남자부)에 선정됐다. 사진｜KFA 제공

소속팀 토트넘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후반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밤잠 설치시며 응원해준 여러분들 덕이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지소연(수원FC위민)이 차지했다. 2년 연속 수상이자 통산 7번째다. '월드클래스' 지소연은 올해 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전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지소연은 "올해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뤄 제가 이 상을 받는 것 같다. 혼자 큰 상을 받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내년에 여자 월드컵이 있다. 올해 남자 대표팀처럼 저희도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님이 상을 주실 때 호주에 한 달간 오래 있어 보자고 말씀하셨는데 최대한 오래 있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2 KFA 올해의 영플레어상(남자부)을 받은 양현준의 모습. 사진｜KFA 제공

2022 KFA 올해의 영플레어상(여자부)을 받은 천가람의 모습. 사진｜KFA 제공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양현준(강원FC)과 천가람(울산과학대)에게 돌아갔다. 양현준은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이은 2관왕이다. 천가람은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여자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양현준은 "K리그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는데 또 받게 돼 감사하다 최용수 감독님과 이영표 대표님, 구단 직원분들, 형들께 감사하고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항상 헌신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천가람은 "사실 제 목표 중 하나가 이 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목표를 세우고 4년이 지나 영광의 자리에 서 기쁘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축구에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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