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결과만 기다리는 토트넘…적어도 한 달은 결장 예상

김환 기자 2022. 12.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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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의 결장은 팀과 선수 본인 모두에게 큰 타격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비록 전반기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월드컵을 통해 완전히 경기력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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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히샬리송의 결장은 팀과 선수 본인 모두에게 큰 타격이다.


히샬리송은 최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왔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가했던 히샬리송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원더골을 터트렸고, 16강 한국과의 경기에서 멋진 연계 플레이 이후 득점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브라질은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배해 탈락했지만, 히샬리송이 넣은 골들 중 앞서 언급된 두 개가 대회 베스트 골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활약과는 별개로 부상을 입고 돌아온 게 문제다. 히샬리송은 8강 크로아티아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지만 통증을 참고 경기를 소화했고,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와 MRI 검진을 받게 됐다. 부상은 꽤나 심각해 보였다.


히샬리송의 부상 이탈은 선수 본인과 토트넘 모두에 큰 타격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비록 전반기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월드컵을 통해 완전히 경기력이 올라왔다. 월드컵을 지켜본 토트넘 팬들도 히샬리송의 활약에 그의 후반기를 기대하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 기세가 꺾였고,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회복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전력 손실을 걱정하게 됐다.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지금의 성적을 유지한 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여러 대회들을 병행해야 한다. 게다가 해리 케인이 월드컵에서 약간의 발목 부상을 입었고, 손흥민이 안와골절을 당해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 히샬리송의 이탈 소식은 더욱 크게 느껴질 듯하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뛰어난 선수들 중 하나였다. 그가 건강한 채 돌아왔다면 아마도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뛰었을 것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부상은 안타깝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로빈슨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공격진에서 꽤 많은 부상이 있었다. 이것은 그들에게 타격을 입혔다. 히샬리송이 빨리 회복해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토트넘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히샬리송이 약 5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 예상했고,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이 한 달간 결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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