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女선수' 지소연 "월드컵 열리는 호주서 최대한 오래 있겠다"[KFA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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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자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소감을 전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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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자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KFA 시상식을 진행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지소연은 올해 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지소연은 단상에 올라 영상을 통해 "올해 2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최고 성적을 내서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혼자 큰 상 받아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남자 대표팀 덕에 국민여러분께서 기쁜 마음으로 한해를 보내셨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여자 월드컵이 있으니 이 역시 기쁜 마음으로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몽규 KFA 회장님 말씀대로 호주에 한 달 이상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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