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멕시코 전설' 오초아, 살레르니타나 입단...'37살에 세리에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예르모 오초아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살레르니타나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초아와 계약을 맺었다. 1985년생 골키퍼는 2023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등번호는 13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초아는 멕시코 레전드 골키퍼다.
살레르니타나는 루이지 세페가 부상을 당해 주전 골키퍼 공백이 생기자 골키퍼 영입을 추진했고 오초아를 임시 방편으로 세우기로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기예르모 오초아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살레르니타나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초아와 계약을 맺었다. 1985년생 골키퍼는 2023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등번호는 13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초아는 멕시코 레전드 골키퍼다. 멕시코 유니폼만 입으면 엄청난 선방 능력을 자랑해 유명세를 떨쳤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 최고였다. 막을 수 없는 궤적으로 날아온다고 평가되던 슈팅도 모조리 쳐내면서 멕시코의 토너먼트 진출 주역으로 군림했다. 당시 멕시코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오초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월드컵 외에도 북중미 골드컵, 친선전, 예선전에서도 오초아 선방은 압도적이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또다시 미친 선방쇼로 16강 티켓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멕시코만 오면 수호신이 된 오초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오초아는 이번에도 멕시코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폴란드와 1차전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널티킥(PK)을 막는 활약을 했다. 후방에선 오초아가 제 몫을 다했지만 전방에서 부진해 멕시코는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1994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 연속 16강에 올랐던 멕시코의 기록은 끊기게 됐다. 오초아는 쓸쓸하게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월드컵을 끝낸 오초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을 준비 중이다. 행선지는 살레르니타나다. 살레르니타나는 이탈리아 하위 리그를 전전하던 팀인데 2021년, 22년 만에 세리에A에 올라왔다. 지난 시즌 간신히 살아남은 살레르니타나는 중위권을 사수 중이다. 살레르니타나는 루이지 세페가 부상을 당해 주전 골키퍼 공백이 생기자 골키퍼 영입을 추진했고 오초아를 임시 방편으로 세우기로 결정했다.
오초아는 멕시코에선 수호신이었지만 클럽팀에선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아작시오 시절을 제외하면 유럽에서 있었던 때는 모두 부진했다. "대표팀에서만 잘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를 잡은 오초아다. 빠른 적응이 관건으로 보인다.
사진=살레르니타나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