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통산 7회 올해의 선수’ 지소연, “혼자 큰 상 받아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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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번째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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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중구 소공로]
통산 7번째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FA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2년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30, 토트넘)과 지소연(31, 수원FC)이었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여자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또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지소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받게 됐다. 올해 2월에 여자 아시안컵에서 최초로 준우승을 했다.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였는데, 혼자 큰 상을 받게 되어 미안하다. 시상식에 오는 길에 동료들이 ‘그만 받아야 되지않냐’라는 말도 했다. 그래도 좋은 상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다가 올해 WK리그 복귀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11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WK리그를 6개월 정도 소화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어렸을 때 굉장히 뛰고 싶었던 무대를 뛴 만큼 뭉클했다. 경기를 뛰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계속 바꿔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한 해다”고 전했다.
이어 지소연은 “WK리그 시상식이 12년 만에 처음 열렸다.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다. 환경도 좋아졌고, 골때리는 그녀들 등을 통해 여성분들이 축구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하지만 여자축구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거리가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 지도자 협회 연맹 모두 고심하고 생각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이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지소연은 “올해 남자 대표팀 덕분에 국민 여러분 모두가 감동과 큰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고 같은 마음으로 뛴 것 같다. 여자 대표팀에게 좋은 기운을 줘서 고맙고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 같다. 16강 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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