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미사일 도발에 "도발 멈추고 대화 나서라" 한목소리

이밝음 기자 2022. 12. 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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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라고 규탄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깨트리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 18일 북한이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의 무력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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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 여유 없어 보여…한미일 연대에 마음 조급해진 듯"
野 "정부, 한미일 협력만 강조말고 남북관계 해결 힘써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022년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리 국가의 위용과 절대적인 힘이 만천하에 과시된 위대한 승리의 해"라면서 올해 '군사부문'의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성공의 의미를 크게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여야는 2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자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라고 규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협박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올해 들어 총 33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말이 점점 거칠어지고 행동엔 여유가 없다"며 "윤석열 정권이 미국과의 공고한 혈맹관계, 한미일의 미래지향적 협력과 자유 진영의 연대를 현실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조급해 진듯하다"고 평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은 무력으론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음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며 "오직 대화만이 실타래처럼 꼬인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지금이 김정은 정권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며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당장 대화에 나서라"고 했다.

민주당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정부를 향해 한미일 협력 강화뿐 아니라 남북관계 갈등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깨트리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도발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반복적인 도발은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무원을 자초하고, 한반도를 위태롭게 할 뿐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군은 철통같은 안보태세로 국민 안전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도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만 외치지 말고, 강대강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군은 이날 오후 4시32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2발을 포착했다. 지난 18일 북한이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이후 5일 만의 무력도발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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