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휩쓴 대폭설에 진땀 뺀 차상현 감독 "훈련 나서다 차 돌려… 웨이트 위주로"[광주에서]

허행운 기자 2022. 12. 23.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GS칼텍스 차상현(48) 감독이 사나운 눈보라가 몰아친 광주에 천신만고 끝에 도달했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아직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경기를 패한 적이 없는 GS칼텍스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광주 날씨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GS칼텍스 차상현(48) 감독이 사나운 눈보라가 몰아친 광주에 천신만고 끝에 도달했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 ⓒKOVO

GS칼텍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0일 인천 흥국생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내친 김에 연승에 나선다. 상대는 마침 개막 15연패에 빠져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올시즌 GS칼텍스는 2연승만 딱 한 번 기록한 바 있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GS칼텍스가 웃었다. 홈에서 열린 1라운드와 원정 2라운드 모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아직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경기를 패한 적이 없는 GS칼텍스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GS 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광주 날씨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이날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지역은 물론 전국 곳곳에 대설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광주 또한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했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차들은 물론이거니와 보행자들도 쉽게 발걸음을 떼기 힘들었다.

폭설이 내리는 광주의 모습. ⓒ연합뉴스

경기 준비 훈련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묻는 질문에 차 감독은 "오전에 훈련 출발하려고 숙소를 나섰는데 앞에 차들이 앞으로 가지 못하고 빙빙 돌고 있더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은 후 "그냥 차를 돌려서 호텔로 돌아와 웨이트, 맨몸운동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GS칼텍스 선수단은 본 경기를 앞두고는 제 시간에 도착해 코트에서 정상적으로 몸을 풀며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GS칼텍스는 4위까지 단숨에 치고나갈 수 있다. 그만큼 중위권 순위싸움이 빡빡하게 진행되는 상황.

사령탑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어려운 경기들을 해왔다. 남은 원정 잔여경기에서 승점을 얼마나 따느냐가 중요하다. 버티기 싸움이라고 보고 승점을 챙길 수 있을 때는 챙겨야되지 않나 싶다"고 광주 원정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