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세리머니' 아르헨 GK, 요리스 후계자로 토트넘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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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위고 요리스 대체자 후보로 생각 중이다.
영국 'HITC'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요리스를 대체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제 마르티네스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다.
실력은 좋으나 말썽쟁이이기도 한 마르티네스를 토트넘이 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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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위고 요리스 대체자 후보로 생각 중이다.
토트넘 골문은 여전히 요리스가 지키고 있다. 요리스는 2012년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후, 초반을 제외하면 쭉 주전이었다.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골키퍼로 군림했다. 다른 골키퍼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요리스는 자기 자리를 지켰다. 30대 중반이 넘은 현재까지 요리스는 주전이다.
이제 나이가 들어 후계자를 생각해봐야 할 때다. 조던 픽포드 등이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마르티네스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 'HITC'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요리스를 대체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스널 출신 골키퍼다. 2012년에 입단했으나 항상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임대를 전전했고 돌아와도 벤치였다. 그러던 2019-20시즌 막판, 마르티네스 선수 인생을 바꾸는 경기가 발생했다.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역시 벤치에 있었던 마르티네스는 닐 모페 태클로 부상을 입은 베른트 레노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이후 좋은 선방을 펼쳐 미켈 아르테타 감독 눈에 들었다. 아스널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주전을 원했던 마르티네스는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빌라에 정착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EPL 정상급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도 활약하면서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경험하게 됐다.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신들린 선방을 연이어 펼치면서 우승에 공헌했다. 그 공로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야신 부누 등을 제치고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다. 이제 마르티네스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하나다.
확실한 선방 능력으로도 화제를 끌지만 각종 기행으로도 이슈를 만들기도 하는 선수다. 대표적인 예로 골든글러브상을 받았을 때 저질 세리머니를 한 걸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페널티킥(PK)을 막으면 춤을 추거나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 언사를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력은 좋으나 말썽쟁이이기도 한 마르티네스를 토트넘이 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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