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한덕수 총리 “경찰이 부과한 범칙금 납부”
박광연 기자 2022. 12. 23. 18:08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분향소를 찾았다가 무단횡단한 것과 관련해 23일 경찰에 범칙금을 납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총리는 횡단보도 빨간불 횡단과 관련해 이날 경찰이 부과한 범칙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앞으로 일정과 동선을 세심하게 살펴 법질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빨간불이던 횡단보도를 건넜다. 예고 없이 분향소를 방문했다가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서둘러 현장을 떠나는 중이었다.
한 네티즌은 다음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도로교통법을 위반(무단횡단)한 한 총리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총리실은 현장 경찰관 지시에 따라 길을 건넜다고 지난 21일 해명했다.
☞ 한덕수 총리 ‘무단횡단’ 논란···시민이 경찰 신고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1221101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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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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