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에이스 전지희 미래에셋증권 입단
한국 탁구의 에이스인 전지희(30)가 미래에셋증권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미래에셋증권 탁구단은 23일 전지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전지희는 지난달 30일 포스코에너지와 계약이 만료돼 무적 신세였다.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했던 그는 적잖은 나이가 걸림돌이었지만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과 합의에 도달했다.
양 측은 최근 계약서에 사인했으며, 2023시즌이 진행 중인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에 선수 등록도 마쳤다.
미래에셋은 지난 시즌 KTTL 여자 코리아리그(기업부) 5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은총과 윤효빈 등 좋은 선수가 뛰고 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에이스 부재가 고민이었다. 그러나 전지희가 합류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전지희 개인 입장에서도 2024 파리 올림픽 도전을 앞두고 소속팀을 결정했다.
전지희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면제한다는 대한탁구협회 규정에 따라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리 올림픽에 앞서 내년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평창 아시아선수권, 2024년 부산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를 숨 가쁘게 소화해야 한다.
대표팀 소집이 없을 때 일상적인 훈련을 소화해 나갈 소속팀을 최대한 빨리 확정할 필요가 있었는데, 다행히도 해가 바뀌기 전에 거취를 정했다.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은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전지희는 여전히 상위 랭커이며, 열심히만 한다면 마지막 기회가 될 파리에서 올림픽 메달 획득도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좀 가혹하게 전지희를 훈련시키려고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전지희는 26일 귀국해 미래에셋증권에 본격 합류한다. 이르면 28일 KTTL 경기에서 미래에셋증권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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