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전력수요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이윤정 기자 2022. 12.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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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는 23일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수요(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가 9만4509㎿(메가와트)로 여름, 겨울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9만4509㎿는 작년 동계 최대전력수요(9만708㎿)보다 4.2%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정부는 당초 1월 셋째주 최대전력수요가 9만400~9만4000㎿로 피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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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는 23일 오전 11시 기준 최대전력수요(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가 9만4509㎿(메가와트)로 여름, 겨울을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9만2999㎿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집계된 9만4509㎿는 작년 동계 최대전력수요(9만708㎿)보다 4.2%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광주·전남 지역에 폭설경보가 발효된 23일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차량이 눈길을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력거래소는 “북극발 한파로 인해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14℃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수요가 급증했고, 충남·전라·경상서부에 수일째 이어지는 폭설로 태양광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며 “주말과 다음주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높은 수준의 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당초 1월 셋째주 최대전력수요가 9만400~9만4000㎿로 피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12월에 이미 피크 시기 전망치를 뛰어넘어 전력수급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현재 공급예비율은 11.8%다. 통상 공급예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비상 상황으로 판단한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올 겨울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전력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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