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그만 써야겠네…한국P&G 오랄비, 친환경 칫솔 출시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2. 12.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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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P&G]
친환경 칫솔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일반쓰레기로 배출된 플라스틱 칫솔이 매년 수억 개씩 버려지는 가운데 친환경 소비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23일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대나무 칫솔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350만달러(약 264억원)로 평가했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는 연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칫솔 시장 내 친환경 칫솔 매출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930년대 처음 등장한 플라스틱 칫솔의 경우 폐기 후 분해하는 데까지 보통 500년 이상 걸린다.

특히 칫솔은 권장 교체 주기가 3개월가량으로 짧고, 대부분 복합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이렇게 버려진 칫솔은 소각되거나 매립돼 엄청난 환경 발자국을 남긴다.

이에 한국P&G의 구강 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기능성과 환경성을 모두 잡은 칫솔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오랄비는 지난 9월 ‘클릭 라일락 잇몸케어’와 ‘클릭 민트 멀티베네핏’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칫솔 ‘클릭’ 라인업을 확대했다.

클릭 라일락 잇몸케어는 잇몸건강 개선에, 클릭 민트 멀티베네핏은 치아 착색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 출처 = 한국P&G]
클릭 제품은 칫솔모 부분만 교체할 수 있게 설계돼 개개인의 구강 고민에 따라 칫솔모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칫솔 무게의 약 80%를 차지하는 손잡이 부분은 재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가장 최근 출시한 ‘크로스 액션 ECO’도 오랄비만의 기술에 지속가능성을 접목한 친환경 에코 칫솔이다.

칫솔 손잡이의 약 80%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에 기여한다. 칫솔모는 식물성 성분인 피마자 오일이 60% 함유돼 나일론 솔보다 환경에 적은 영향을 미친다.

크로스 액션 ECO는 친환경성을 고려하면서도 기존 크로스 액션 라인의 우수한 세정력을 유지했다.

오랄비의 크로스 액션 기술이 담긴 빗살 모양의 칫솔모는 치아 사이사이를 세정하며, 파워팁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어금니 뒤쪽 플라그까지 제거해준다는 설명이다.

한국피앤지 오랄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칫솔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민감하게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오랄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환경 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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