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영호남 교류 촉진·해양관광 거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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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의 상징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지역 간 동일 생활권 구축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남·서해안을 잇는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그간 여수시와 남해군은 근거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직결 교통노선이 없어 광양시로 52㎞를 우회해 차량으로 약 70분이 소요됐다"며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통행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통행량 증가로 지역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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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행시간 단축 통한 인적·물적 교류활성화
국도 77호선 단절구간 연결, 남해안 관광 연속성 확보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의 상징인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지역 간 동일 생활권 구축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남·서해안을 잇는 해양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광주전남연구원은 23일 정책브리프(Brief) '여수∼남해 해저터널 기대효과 분석' 발간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아울러 '교통사고 저감', '관광 시너지·정주여건 보완' 등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다양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내 최초의 해저터널인 통영해저터널과 가덕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이 있다.
바다로 단절된 양 지역을 연계하는 해저터널은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통합과 인적·물적 교류 촉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프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은 여수·남해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정치권에서도 동·서 화합과 상생발전 차원에서 중요 과제로 인식하고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을 주장해왔다.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현재 시공업체 선정에 착수했으며, 향후 실시 설계를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양철수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그간 여수시와 남해군은 근거리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직결 교통노선이 없어 광양시로 52㎞를 우회해 차량으로 약 70분이 소요됐다"며 "해저터널을 이용하면 통행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돼 통행량 증가로 지역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해저터널로 연결함으로써 부산시를 기점으로 남·서해안을 따라 경기도 파주시까지 이어지는 해양관광 거점도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상당수 남해군민이 가까운 여수시로 일자리를 구하고, 여수시는 남해군 등으로부터 부족한 인력을 공급받아 일자리 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양철수 책임연구위원은 "지역 간 등교 목적의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여수·남해는 유입 통행량보다 유출 통행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교육기능이 다소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저터널 건설과 동시에 교육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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