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400억이면 사카 팔 수도 있어"...맨시티 미소

2022. 12.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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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 토트넘 수비수 앨런 허튼이 부카요 사카(21, 아스널)의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사카는 아스널 유스로 2018-19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사카는 출전 기회를 조금씩 늘려갔고 2019-20시즌부터는 팀의 핵시 선수가 됐다.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터트렸고 올시즌도 14경기에 4골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다.

사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주전 공격수로 나선 사카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비록 8강에서 프랑스에 패했지만 월드컵에서도 사카의 활약은 이어졌다.

아스널은 사카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아스널과 사카의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아스널은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해 다른 팀의 접근을 차단하려 한다. 아스널은 사카에게 팀 내 최고 주급을 보장할 계획이다.

변수는 맨체스터 시티다. 영국 ‘90MIN’은 “맨시티는 잉글랜드 듀오인 사카와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을 동시에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는 월드컵 전에도 사카와 링크가 난 적이 있다.

아스널은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허튼의 생각은 달랐다. 허튼은 23일(한국시간) “사카는 지금 큰 팀에서 뛰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게 축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은 사카를 지키려 하겠지만 맨시티가 9,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를 제시하면 입장은 바뀔 수 있다. 지켜봐야 한다. 맨시티에서는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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