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언어장벽 딛고 주류로···영화·드라마 등 시상식 석권
최유선 앵커>
2022년은 단연 문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국민 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은 한국을 문화선진국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김경호 기자가 한 해 동안 있었던 문화계 소식, 정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올 한 해, 한국 영화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한국 영화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브로커'의 송강호 배우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헌식 / 문화평론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도 스웨덴의 추리 소설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나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축해서 전 세계인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코로나가 극장 문을 걸어 잠근 사이, OTT 열풍을 타고 한국 드라마도 전세계 안방극장을 점령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지난해부터 인기를 이어가며 올해 미국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9월, 미국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습니다.
K팝의 열기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BTS의 앨범, '프루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타이틀곡 'Yet To Come'도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영상제공: 빅히트뮤직 / 영상편집: 진현기)
BT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형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높아진 한국 문화의 위상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까지를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 12일)
"2023년과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추진합니다."
코로나 종식에 발 맞춰 내년부터 해외 방문객의 관광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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