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부상, 이탈…흔들리는 ‘BIG 6’ 공격진, 맨시티만 건재하다

김환 기자 2022. 12.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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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6' 클럽들 중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진만 건재하다.

손흥민 역시 월드컵 전 안면골절 부상을 당했고, 월드컵에 출전해 회복에 집중하지 못했다.

다른 다섯 팀들이 공격진의 부상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유일하게 공격진 전원이 건재한 팀이다.

중원과 수비에서 부상 이탈이 있기는 하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공격진이 모두 건강하다는 점에서는 안심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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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빅6’ 클럽들 중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진만 건재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온다. 약 한 달 간의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EPL은 2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와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전반기 빅6 팀들의 성적에는 편차가 있었다. 리그 1위 아스널과 2위 맨시티의 성적표에는 A가 있고, 토트넘(4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는 B+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리버풀(6위)과 첼시(8위)는 여섯 팀들 중에서는 하위권에 속한다.


후반기도 전반기만큼 중요하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전반기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하고, 토트넘과 맨유는 아스널과 맨시티를 잡기 위해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리버풀과 첼시 역시 분발해야 한다. 그런데 시즌 재개를 앞두고 빅6 팀들에 변수가 생겼다. 바로 부상이다.


아스널은 핵심 공격수인 가브리엘 제수스가 월드컵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제수스의 예상 결장 기간은 3개월이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거나 에디 은케티아를 믿어야 한다. 또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이 월드컵 기간동안 부상을 당했다. 현재 케인은 발목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몇 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손흥민 역시 월드컵 전 안면골절 부상을 당했고, 월드컵에 출전해 회복에 집중하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이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반 페리시치 정도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행을 마쳤다. 휴식기동안 호날두의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고,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물론 호날두는 전반기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기는 했으나, 이번 시즌 정도는 서브 자원으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였다. 맨유도 아스널처럼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노리면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에게 조금 더 기대를 걸어야 하게 됐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고 조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선수들 모두 장기 부상이 예상되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주름만 깊어져 간다. 모하메드 살라가 건재하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기량이 올라왔다고 하나 여러 대회들을 병행해야 하는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 어느 정도 무게를 실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아르만도 브로야를 부상으로 잃었다. 월드컵 기간에 첼시에 남아 있던 브로야는 친선경기 도중 십자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이 예상되고 있다.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베르츠 등 기존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첼시의 걱정은 꽤나 클 듯하다. 유망주 다트로 포파나를 영입하기는 했으나 즉시 경기에 투입될 정도인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른 다섯 팀들이 공격진의 부상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유일하게 공격진 전원이 건재한 팀이다. ‘주포’ 엘링 홀란드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아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이 외에도 훌리안 알바레스,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등 모두 건강하다. 중원과 수비에서 부상 이탈이 있기는 하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공격진이 모두 건강하다는 점에서는 안심이 될 것 같다.


이는 후반기 각 팀들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맨시티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다. 다른 빅클럽들의 공격진이 흔들리고 있는 현재 상황은 1위 아스널과 승점 5점 차이가 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호재나 다름없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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