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으로 변한 산타랠리 기대감…코스닥 700선도 붕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타랠리 기대감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둔 오늘(23일) 금융시장은 긴축 우려에 투자심리가 무너지면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는데요.
코스닥은 7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 역시 23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김동필 기자, 성탄절 전 마지막 주식 거래일인데 파란불만 가득했네요.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2313.69에 마감했습니다.
전날보다 2% 가까이 떨어진 건데요.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도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패닉에 가까웠습니다.
3% 넘게 급락하면서 한 달 반 만에 700선을 내줬습니다.
어제(22일)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도 5거래일만에 올랐는데요.
어제보다 4원 60전 오른 1280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간밤에 뉴욕증시가 크게 하락시킨 것처럼 긴축 우려 때문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긴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건데요.
이에 따라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가 1%가량씩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지산 /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 어제도 보면 미국 경제 지표가 잘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도 확대되는 모습이고요.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때까지는 적어도 시장은 박스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라고 해서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연말 랠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힘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입신고 못하게 하는 오피스텔?…보증금 사각지대
- [단독] 주금공도 올해 처음 31억 물렸다…'제2 빌라왕' 나올라 '조마조마'
- 우리 아이도? '유해 포켓몬 앨범' 편의점서 팔렸다
- 고가·다주택자 종부세 확 준다…예산안 오후 10시 처리
- 조상님이 남겨준 땅 어디 없나?…온라인서 찾으세요
- "성탄·새해 특수 없다"…'비상 경영'에 혜택 줄이는 카드사 - SBS Biz
- 통신3사 돈 안되는 '진짜 5G' 발뺐다…주파수 중단
- 새 금투협회장에 서유석…
- "대기 많아서 짜증나요"…실내 마스크도 벗는다는데 은행 영업 정상화는? - SBS Biz
- 실내마스크 설 연휴 때도 쓸 듯…대중교통은 더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