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서도 "이재명, 檢소환 응해야" 목소리

전범진 2022. 12. 23.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에 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는 것이 수사를 안 받는 김건희 여사 같은 여권 인사들의 불공정을 각인시킬 수 있다"며 "털어도 안 나오겠지만 당당히 검찰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 프레임에 당 전체 타격"
계파 막론 정면돌파론 확산

검찰 소환을 통보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에 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대표와 지도부는 검찰 수사가 야당을 향한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자칫 ‘방탄 프레임’에 휩쓸리면 당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검찰로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받았다.

이 대표가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민주당 안에서 계파를 막론하고 확산되고 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23일 “이 대표가 수사를 거부하는 그림이 반복되면 당이 검찰에 끌려다니는 것으로 비칠 것”이라며 “어차피 검찰 기소는 예정된 수순인 만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명계 다선 의원도 “피의자 조사라는 것은 본인의 억울함을 밝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이 대표는 소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옳다. 개인적 문제인 만큼 이 대표가 직접 나가 결백을 입증하고 오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하는 것이 수사를 안 받는 김건희 여사 같은 여권 인사들의 불공정을 각인시킬 수 있다”며 “털어도 안 나오겠지만 당당히 검찰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일단 출석하지 않고 지방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는 검찰이 지난 9월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소환했을 때도 서면조사 답변서만 제출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