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평균 대출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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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지난해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대출이 1억780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975만원(5.8%)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32%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10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8억8222만원으로 매출 3000만원 미만(1억1458만원) 사업자의 7.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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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연체율 가장 높아
통계청은 지난해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대출이 1억780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1년 전보다 975만원(5.8%)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에서 빌린 대출 증가율(3.0%)보다 비은행 대출 증가율(10.3%)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32%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9세 이하(0.5%)로 조사됐다. 소득이 많지 않은 20대가 대출을 통해 주식과 코인 등에 투자하는 ‘빚투’에 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30대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28%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았다. 40대의 연체율은 0.34%, 50대 0.32%,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0.3%로 조사됐다.
매출 기준으로는 10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8억8222만원으로 매출 3000만원 미만(1억1458만원) 사업자의 7.7배에 달했다. 연체율은 매출 10억원 이상 사업자가 0.09%에 그친 반면 3000만원 미만 사업자는 0.72%로 높았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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