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태 등 글로벌 이슈로 부산항 물동량 2.6%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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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심화 등 글로벌 이슈로 올해 부산항 물동량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물동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한 2211만 TEU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BPA는 올해 감소한 물동량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MSC, Hapag Lloyd 등 글로벌 선사 본사 방문, 선사 한국 대표자 간담회 등 부산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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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0.9% 증가한 2231만 TEU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심화 등 글로벌 이슈로 올해 부산항 물동량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부산항 물동량이 전년 대비 2.6% 감소한 2211만 TEU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약 54%를 차지하는 환적화물은 1180만 TEU로 전년보다 3.9%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입 물동량은 1031만 TEU로 전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러시아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수요 둔화 지속 등 물동량 하방 압력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미국 화물 비중이 각각 28%, 15%(21년 기준)로 상당히 높아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과, 북미 지역 소비재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 화물이 감소한 것도 주요 물동량 하락 원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반면 내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부산항 물동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약 0.9% 증가한 약 2231만 TEU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0.7% 증가한 1038만 TEU, 환적 물동량은 1.1% 증가한 1193만 TEU로 예측됐다. 내년 수출입 물동량 전망치는 과거 10개년 부산항 월별 물동량을 반영한 자체 시계열 예측기법(ARIMA·자기회귀 누적이동평균 모형)으로 추산했다.
환적화물 물동량은 부산항 이용 선사들의 전망치를 집계해 예측했다. 환적 화물은 선사의 선대 운영 계획에 따라 물량이 크게 변화하므로 시계열 예측기법 적용이 어려워 부산항 전체 환적화물의 98% 이상을 처리하는 20개 선사의 전망치를 활용했다.
BPA는 올해 감소한 물동량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MSC, Hapag Lloyd 등 글로벌 선사 본사 방문, 선사 한국 대표자 간담회 등 부산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부산항 환적 물동량의 약 14% 차지하는 일본의 화주 기업 대상 대규모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내년에도 신항 신규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정책을 모색하며 지속해서 물동량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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