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영향 없다?…고가 오피스텔, 신고가 거래 이유가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다수 거주하는 주거시설로 잘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은 대표적인 에셋 파킹 자산으로 꼽힌다. 나인원 한남 전용 206.89㎡는 금리가 크게 오른 지난달 9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동일 주택형의 3월 직전 거래가 85억원에 비해 10억원 가까이 오른 액수다.
2018년 준공된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아노블리81’도 새로운 에셋 파킹 자산으로 부상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전용 56.35㎡는 지난 11월 1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비슷한 규모인 전용 52.85㎡ 거래가(12억1200만원)와 3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최근에는 20~40대 젊은 부자를 지칭하는 영리치들도 에셋 파킹이 가능한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서 공급 중인 오피스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의 전체 계약자 중 약 70%가 20~40대 연령의 고소득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 분양 관계자는 “풍부한 임차수요가 기대되는 서현역 역세권 입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거주 만족도가 모두 높을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자산가, 특히 영리치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셋 파킹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안전을 최우선시하되, 차후 가격상승 여지가 있는 상품을 찾아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다른 상품들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특장점이나 입지 등 자체 경쟁력이 우수한 상품을 선택해야 가격 회복기에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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