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아스널, 이번이 EPL 우승 적기...과거 토트넘처럼 실수하지 마"

신동훈 기자 2022. 12.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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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은 시즌 3분의 1 이상을 치른 현재, 아직까지 1위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예전에 아스널이 선두에 올랐을 때는 '일시적일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아스널이 이렇게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는 건 오랜만이다. 타이틀 획득 기회가 왔을 때 쐐기를 박아야 한다. 올 시즌 EPL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면 이 순간을 매우 후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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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은 시즌 3분의 1 이상을 치른 현재, 아직까지 1위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부임 후, 기복을 보이며 한때 경질설도 나왔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훗스퍼에 4위를 빼앗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은 달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이 오면서 부족한 포지션이 채워졌고 아스널은 경기력, 성적 모두 얻었다.

꾸준히 승점을 쌓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자리에 올라있다. 14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37점을 따냈다.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5점차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와 같은 다른 빅6와는 승점차가 크다. 선두에 오른 게 잠깐일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아스널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건 아쉬운 일이었다. 흐름이 끊기고 월드컵에 차출된 이들의 체력 문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제수스는 부상을 안고 돌아왔다. 크고 작은 출혈이 있는 가운데 이제 후반기를 치르게 됐다.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23일(한국시간) 깜짝 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에 조언을 건넸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예전에 아스널이 선두에 올랐을 때는 '일시적일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아스널이 이렇게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는 건 오랜만이다. 타이틀 획득 기회가 왔을 때 쐐기를 박아야 한다. 올 시즌 EPL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면 이 순간을 매우 후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에서 전성기를 보낼 때 이후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다. 겨울 이적시장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 4~5명 새로운 얼굴보다 월드클래스 1명이 아스널에 필요하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때 토트넘처럼 실수를 하면 안 된다. 토트넘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을 때, 겨울에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고 이후 다른 팀에 우승을 빼앗겼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캐러거는 "올 시즌이 적기다. 쫓아오는 맨시티는 무섭지만 아스널은 방어를 해야 한다. 이후 펼쳐질 6개월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아스널 보드진은 온 힘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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