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 인정'→메시 집에 초대된 유일한 선수→WC서 눈물 흘렸던 바로 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고향 아르헨티나 로자리오에서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만끽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 그가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단 한명의 선수를 초청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중 한 명이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즈이다.
영국 언론들은 23일 수아레즈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즐기기위해 아르헨티나 메시의 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1시 전세기를 타고 로자리오 국제공항에 도착한 수아레즈는 아들 한명만 데리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언론은 부인과 다른 아이들도 함께 도착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기위한 휴가인데 부인과 다른 아이들을 두고 메시에게 가는 건 좀 이상하다. 언론에 노출이 되지 않았을 뿐 메시와 수아레즈 가족은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도 수아레즈의 아내인 소피아 발비와 다른 두자녀도 로자리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수아레즈는 바르셀로나 시절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선수는 가족들과 함께 교류하면서 우정을 쌓았다. 또 한명의 절친은 역시 바르셀로나 동료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절친중 한명이다.
이들은 지난 여름에도 메시와 함께 스페인의 이비자섬의 프라이빗 맨션에 모여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수아레즈는 바로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한국전에서도 출장했지만 골은 넣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16강전 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었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승리했을 때 눈물을 흘린 바로 그 선수이다.
당시 수아레즈는 가나를 2-0으로 꺾고 한국과 함께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밀려 16강진출에 실패하자 벤치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16강탈락으로 집으로 향했던 수아레즈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자 트위터에 “축하합니다. 당신은 세계 챔피언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말하게 하세요. 당신은 최고이며 최고가 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결승전이 끝난 후 메시는 탈의실에서 수아레즈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월드컵 트로피를 보여주는 등 ‘베프’임을 보여줬다.
[메시-수아레즈 부부. 로자리오 공항에 도착한 수아레즈와 아들. 사진=메시 부인 SNS,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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