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이오네시스 신곡 '방송적합' 정정…"전달 과정서 오해, 원만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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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신곡이 MBC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방송 적합 판정을 다시 받게 됐다.
해당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재심의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정정된 결과를 이미 라이오네시스 쪽에 알리고, 오해가 빚어진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오네시스는 모두 MBC의 빠른 대처와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말씀을 이견 없이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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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그룹 라이오네시스의 신곡이 MBC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방송 적합 판정을 다시 받게 됐다.
MBC 심의부 관계자는 23일 YTN star에 "지난 20일 라이오네시스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가 자체적인 재심의 과정을 통해 방송 적합 판정으로 심의 결과가 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잇츠 오케이 투 비 미'는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 심의 결과를 전달하는 문자 내용 안에는 "불가 사유 - 동성애"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성 소수자 가수에 대한 차별적인 처사가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MBC 심의부 관계자는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처음 심사 과정에서 동성애를 뜻하는 표현과 종교적인 표현이 함께 존재하는 가사가 종교적인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복잡한 배경을 짧은 문자로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성애를 사유로 방송 불가 판정이 났던 건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처음 심사 당시 의견이 팽팽히 대립했던 터라, 음원제작자의 요청이 없이도 내부적으로 재심의가 결정된 것. 해당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재심의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정정된 결과를 이미 라이오네시스 쪽에 알리고, 오해가 빚어진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라이오네시스는 이와 같은 상황을 SNS를 통해 팬들에게 알렸다. 이들은 "20일 심의 결과에 관해 MBC로부터 '자세한 설명 없이 단답적으로 사유를 안내한 것'을 포함해 이번 심의 심사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과 그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관해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오네시스는 모두 MBC의 빠른 대처와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말씀을 이견 없이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라이오네시스는 담준 씨, 이말랑 씨, 강한 씨로 구성된 3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 중 두 명의 멤버는 동성애자이며, 한 명은 퀘스처닝(Questioning,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의문을 품은 사람)이다. 담준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면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활동 중이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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