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괜찮나’ 일본, 오타니‧스즈키 등 미친 라인업 … 한국은 안우진 불참 유력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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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이 둥글다지만, 전력 격차가 심해도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것이 야구인의 한탄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최강의 전력을 꾸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것이 확정되었다.
WBC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즈키는 WBC에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WBC에서 한국, 중국, 호주,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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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스즈키도 WBC 출전 확정
일본 리그 160km/h 사사키 로키, 56홈런 무네타카도 경계 대상
센가 고다이도 준결승부터 합류
한국은 안우진 불참 유력
[파이낸셜뉴스] “일본과 안 만나는 것이 최상이예요. 한국은 최고 투수도 못나가는데, 일본은... ”
아무리 공이 둥글다지만, 전력 격차가 심해도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것이 야구인의 한탄이다. 그래도 명색이 '한일전'인데 일본에게 큰 점수차이로 패하면 비난은 2배, 3배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최강의 전력을 꾸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것이 확정되었다. 시쳇말로 '미친' 라인업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가 WBC 출전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WBC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즈키는 WBC에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한 뒤 2022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의 간판타자다. 올해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사실, 스즈키는 뒤에 열거할 선수들에 비하면 큰 걱정거리도 아니다. 이미 한국을 상대로 WBC에서 엄청난 위용을 과시했던 오타니(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온다. 그때는 투수였지만, 이제는 4번타자 겸 투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핵심 선발 다르빗슈 유(36)도 WBC 출전을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전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만 해도 버거운데 최근 뉴욕 메츠와 5년 7천500만 달러에 계약한 우완 강속구 투수 센가 고다이(29)도 미국에서 열리는 준결승부터 일본 대표팀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그것 뿐만 아니다. 일본에서 160km/h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만찢남' 사사키 로키도 나선다. 지난 4월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최고 구속 164㎞ 직구를 앞세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한국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올 시즌 일본 선수 최다인 56개 홈런을 터뜨린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 스왈로스)도 경계 대상이다. 오타니에 묻혀서 큰 관심을 못받고 있지만, 한국 투수진이 상대하기에는 매우 버거운 선수다.
하지만 한국은 정작 최상의 전력도 꾸리지 못한다. 물론, 에드먼 등이 합류할 수 있지만, 투수력에서의 차이가 크다.
특히, 안우진(키움)이 WBC에 나서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사정에 밝은 모 야구 관계자는 “아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위에서도 안우진에 대한 추가 발탁은 논의된 바 없다. 아마 이강철 감독도 이미 (안우진을) 계산에 넣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폭 논란’ 속에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국가대표는 이와는 또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일본은 WBC에서 한국, 중국, 호주,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오후 7시에 도쿄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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